내년중 국내 대학원에 외국인투자유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경영학 석사(MBA) 과정이 개설된다.
산업자원부는 19일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영학 석사과정 개설 등을 포함한 전문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해 매년 100여명씩 앞으로 5년간 500여명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경영학석사(MIBAㆍMaster of Investment Business Administration)과정은 1년~1년6개월 프로그램으로 대학원 2곳을 선정해 학사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졸업자는 KOTRA산하 인베스트코리아와 경제자유구역청 등에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인력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투자경영대학원에 대한 공모는 KOTRA가 2월27일까지 접수, 선정할 예정이다. 임채민 국제협력투자심의관은 “대학원 수업을 대부분 영어로 하는 등 투자프로젝트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또 연간 2회 운영되는 프로젝트 매니저(PM) 과정(12주), 투자CEO 과정(6개월), 해외투자실무(3주), 외국인 직접투자 워크숍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중 외국인투자관리사(가칭)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