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10월 현지에서 총 14만9,4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6월(36.2%)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누적 판매 역시 142만1,650대로 지난해보다 9.4%나 늘었다.
ix25와 K4 등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현지 맞춤형 차종들이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베이징현대가 10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25는 현재까지 1만52대가 팔렸다.
또 기아차의 중형 세단인 K4 역시 8월 2,095대, 9월 4,319대, 10월 5,522대 등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초부터 기아차 중국 3공장이 가동되고 전략 차종도 인기를 끌면서 올해 17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역대 최대 실적은 지난해 기록한 157만7,57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