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책 200자 읽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한국 고전 外






한·중·일 고전 현대적으로 재해석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한국 고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동양 고전(김욱동 지음, 현암사 펴냄)=한국문화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영문학자인 저자가 동양과 한국의 고전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해석해 냈다. 중국의 논어ㆍ노자ㆍ장자, 일본의 시가집 만요슈 등 각 나라 고전의 현대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 고전으로는 최치원의 계원필경, 삼국유사 등 사상서와 역사서 그리고 구운몽, 춘향전 등 고전소설에 이르기까지 우리문화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작품 30편을 다루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랑과 통치업적 ■엘리자베스 1세(앨리슨 위어 지음, 루비박스 펴냄)=영국의 '시오노 나나미'로 불리는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인 저자가 쓴 튜터 왕가의 연작 중 대표작.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생활이 단지 개인의 사생활에 그치지 않고 공적인 통치행위와도 연결됐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치중했다. 스페인 무적함대 격퇴나 신구교도 갈등 봉합, 셰익스피어 같은 대문호 육성 등 대영제국을 만들어낸 통치업적 못지않게 그녀의 인간적인 고뇌와 사랑 이야기가 소설처럼 펼쳐진다. 20세기 대표 사상가 벤야민 철학서 ■발터 벤야민 선집(발터 반야민 지음, 길 펴냄)=철학ㆍ미학ㆍ신학 등 전방위적인 사상을 망라하며 인문학적 사유를 해 온 20세기 대표 사상가 발터 벤야민의 사상을 담은 철학서. 저자의 책이 워낙 어려워 국내 출간된 책 중 오역이 많았던 점을 보완하기위해 발터 벤야민 전공자 3명이 10년간 독해를 통해 번역한 결과물이다. 1권 일방통행로, 2권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3권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등으로 구성됐다. '짝퉁 제국' 중국의 다양한 면모 ■중국 이유있는 뻥의 나라(황희경 지음, 삼성출판사 펴냄)=다양한 중국의 면모를 소개하는 여행서. 급부상하는 경제대국이라는 모습과 아울러 명품은 물론 세계문화유적까지 짝퉁을 만드는 곳, 그리고 천안문ㆍ만리장성 등 세계적인 명소가 가득한 중국을 문화적, 철학적 사색을 곁들여 풀어냈다. 근현대의 중국역사와 현대 중국인의 생활상과 고뇌까지 재미있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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