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디지털 TV가 사실상 미국시장 진출 원년인 올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끌어내 대미수출 주력품목으로 급부상했다.
11일 KOTRA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디지털TV의 대미 수출액은 9,900만달러로 전체 TV 대미수출액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TV는 지난해까지도 미국 시장에 거의 진입하지 않았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프로젝션 TV 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PDP TV(3,300만달러), LCD TV(1,6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국산 디지털TV가 이처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것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제품과 품질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가격은 대당 최고 1,000달러 이상 낮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