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차익매물 출회로 소폭에 하락세로 마감되면서 국내증시도 전반적인 조정분위기 속에 출발했습니다.
(거래소)
전일 소폭 하락하며 마감한 종합주가지수는 오늘도 약세로 출발해 한때 750선으로 밀렸지만 현재는 조금씩 낙폭을 줄여가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의 대립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투자가들은 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들의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운수창고와 기계, 운수장비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은행 등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45만원을 중심으로 공방이 지속되며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민은행이 나흘째 하락하며 4%안팍의 하락을 보이고 있는 반면 KT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등이 강보합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일 연속 지속되어 왔던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이 장초반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시장의 걸림돌이 되는 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개인들도 매수에 나서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운송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다음, 웹젠 아시아나항공, NHN 파라다이스 등이 오름세를, 기업은행 하나로 통신 등은 2%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를 기록중이지만 그 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부시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주요 은행주들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이틀째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도 LCD업종 주도로 그나마 오름세를 지켜가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기술적으로 미국과 국내증시 모두 과매수권 진입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어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오히려 차익실현의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주도하는 수급의 큰 틀은 변하지 않고 있고, 외국인 유동성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계속 상향조정 되며 투자자들의 ?뎨薦見? 충실히 만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국면에서 잠깐씩 나타나는 조정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보입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 대상종목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종목의 선택에 있어 다소 여유 있는 기준을 적용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한 투자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 접어들었고, 미국 재무부장관이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는 발언이 이어지며 환율과 관련한 수출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단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