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한강변 콘크리트 사라진다

市, 2014년까지 51㎞구간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오는 2014년까지 한강변 51㎞ 구간에 쌓아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라지고 갈대숲 등 친환경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총 82㎞의 한강 양안 가운데 21㎞ 구간에 대한 자연형 강변 조성을 완료했으며 51㎞ 구간에 대한 조성사업을 2014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나머지 9㎞ 구간은 자연형 강변 조성이 부적합해 사업에서 제외됐다. 자연형 강변 사업은 한강변의 인공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낸 자리에 갈대숲을 조성해 다양한 어류가 살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임사·강서 생태공원 및 반포·뚝섬·여의도·한강난지공원 21㎞ 구간의 콘크리트를 제거했다. 시는 8월부터 내년 말까지 망원·강서, 잠원 한강공원 15㎞ 구간과 잠실·이촌·양화 한강공원 13㎞ 구간, 2012년부터 2014년 말까지 광마루 등 23㎞ 구간의 콘크리트를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82㎞의 한강 양안 중 72㎞가 자연형 강변으로 바뀌는 셈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갈대숲을 조성한 곳에는 어류가 알을 낳거나 몸을 숨길 안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져 다양한 어종이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자연형 강변이 늘어나면 서울시민의 쉼터인 한강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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