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린 이유는 앞으로 1∼2년간 수익성과 재무 수준이 신용도에 비해 취약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퍼블릭 인베스트먼트(PIF)가 포스코건설에 대해 4,000억원의 증자에 나서면 차입금이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무 차입(레버리지)에 대한 압박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의 조정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향후 1∼2년간 3.3%로 작년의 3.8%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모기업인 포스코의 대규모 사업과 우수한 재무 여력을 고려해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독자 신용도보다 2등급 높게 평가했으나, 취약한 마진과 영업현금 흐름이 지속되거나 우발채무가 현실화하면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