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다양화 하면서 변호사의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회원 변호사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ㆍ건설ㆍ부동산 등 18개 분야의 전공별로 연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출범시키는 등 변호사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문 변호사에 대한 정의가 명쾌하지 않다. 특정 분야 소송을 많이 해서 승소율이 높은 변호사를 전문 변호사로 불러야 할지, 아니면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 담아온 변호사로 정의해야 할지 아직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책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법조계의 전문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각 전문 분야별 최고의 변호사들을 소개한다. 인수합병(M&A), 공정거래, 국제중재, 금융ㆍ증권, 노동, 도산, 민사ㆍ형사, 보험ㆍ해상법, 부동산ㆍ건설, 에너지, 의료, 엔터테인먼트, 조세, 지적재산권 등 14개로 전문분야를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변호사들의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공대출신 1호 변호사로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영모 변호사, 국내 중소기업의 수호천사로 불리는 금융ㆍ증권 분야의 김용호 변호사, M&A분야에서 금녀의 벽을 깨뜨린 신영재 변호사 등 70명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각 분야 변호사를 선정하기위해 변호사들의 추천을 받고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그들의 능력과 업계 평판을 종합해 객관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