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에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다 주 후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쿼터 유지 결정으로 막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53센트 하락한 배럴 당 30.73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한 주 주간기준으로는 배럴당 32센트나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이날 전일 대비 3.2% 하락한 6.135달러로 마감했다.
OPEC은 지난 4일 석유장관 회담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10개 회원국들의 생산쿼터를 기존의 하루 2450만배럴로 유지키로 합의, 주 후반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지난 주 금값은 달러화 급락 여파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2월 물은 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10달러 상승한 407.30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경우 금 선물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