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 아산에 백화점·할인점 건립

고속철 역사 인근에 연면적 3만4,000~3만9,000평 규모<br>2008년께 개점 목표


현대백화점이 아산 신도시에 백화점, 할인점 신규 점포를 확보,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자사가 참여한 SK 컨소시엄이 충남 아산 배방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PF)의 민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에 백화점, 할인점을 출점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농협유통과 할인점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현대백화점은 아산신도시에 처음으로 할인점 부지를 마련, 할인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수 있게 됐다.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아산 신도시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낙찰받은 SK컨소시엄은 앞으로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사 주변 4개 블록, 1만7,642평 부지에 1조2,0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백화점, 할인점, 주상복합 및 문화시설 등 연면적 15만8,000평의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SK건설, 현대백화점, 농협중앙회를 비롯 CGV, 교보문고, 신한은행, 두산중공업 등 13개사가 참여, POSCO 컨소시엄(신세계 참여), GS건설 컨소시엄(롯데쇼핑 참여)과의 입찰경쟁에서 사업권을 획득했다. 특히 이 지역은 2015년 아산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약 94만명 광역상권의 중심상업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현대백화점은 이 부지중 8,040평을 활용, 오는 2008년 1월 개점을 목표로 연면적 1만4,000평 규모의 할인점(가칭 현대 하나로마트)을 건설하는 한편 할인점 인근 2,681평 부지에는 연면적 2만~2만5,000평 규모의 백화점도 짓기로 하는등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동안 할인점이 없어 상대적으로 유통업계내 경쟁력이 부족했던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할인점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백화점도 기존 서울 6개, 경기 1개, 영남 3개, 호남 1개에 이어 충청권에 첫 점포를 확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할인점 사업과 관련 “농협유통과 신개념 할인점을 개발중인 가운데 경쟁력있는 상권에 첫 부지를 확보해 앞으로 할인점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속철 역사와 연계돼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도 많기 때문에 신규 투자 사업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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