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규모 2배이상 늘린다 당정, 203만평 확대 358만평 개발…5만2,955가구 공급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관련기사 "주택공급 조기확대로 집값안정" 의지 김포신도시 추진과정 문제점은 현재 155만평으로 계획돼 있는 김포 신도시가 203만평 늘어난 358만평 규모로 확대 개발돼 주택 5만2,955채가 지어진다.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수도권의 기존 4~5개 택지지구 규모를 확대해 공공택지 1,000만평을 추가 공급하기로 한 8ㆍ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조치로 김포 신도시 확대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건교부는 당초 김포 신도시를 480만평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국방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군 작전계획을 고려, 155만평(장기지구 26만평, 양촌지구 129만평)으로 축소했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추가로 주택을 공급해야 하고 광역교통시설을 설치하려면 확대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규모를 늘렸다. 김포시 장기동ㆍ양촌면ㆍ운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김포 신도시는 장기지구ㆍ양촌지구 등 155만평에 주변지역을 더해 358만평으로 확대돼 이날부터 주민공람이 실시되고 있다. 김포 신도시에는 단독주택 3,923채, 아파트 4만6,562채, 연립주택 2,470채가 지어져 15만4,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이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변경 지정하고 오는 2008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확정, 2012년(장지지구는 2008년 3월)에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포 신도시는 서울에서 12㎞밖에 떨어지지 않은 미개발지역으로 개발이 가시화되면 수도권 서부지역의 균형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건교부는 김포 신도시에 인근 양촌 지방산업단지, 파주 LCD단지 등과 연계한 도시지원ㆍ업무ㆍ연구ㆍ지식기반 중심의 자족기능 시설용지를 확보, 복합기능을 가진 자족적 신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김포 신도시 주변지역은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위해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건축 등 개발행위가 제한되고 있는데 건교부는 향후 도시관리계획으로 체계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김포 신도시 확대는 8ㆍ31대책 중 공급대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양주 등 3~4곳에서 800만평을 추가 확보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13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