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전원자력연료 회귀분석 교정법, 국제 표준 채택 순항

한전원자력연료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회귀분석법에 의한 불확도 평가방법’이 최근 위원회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돼 ISO 국제표준 확정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회귀분석법에 의한 불확도 평가방법은 농도가 다른 다수의 표준물질을 사용하여 화학분석 장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이 방법으로 교정하였을 때의 오차를 평가하는 방법론이 없어 교정 이후의 분석 결과에 대한 오차범위를 정확하게 명시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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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는 통계학에 근거해 오차평가이론을 자체 개발하고 오차평가이론이 적용된 회귀분석 교정법을 모든 산업계에 전파하기 위해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에 신규과제로 제안해 채택된 바 있다.

ISO 표준 제정 절차는 일반적으로 제안단계, 준비단계, 위원회단계, 질의단계, 승인단계 및 발행까지 6단계로 구분되며, 위원회단계 투표에 참가한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로 다음 단계인 질의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질의단계는 회원국의 코멘트를 반영해 올해 10월경 제출 예정이며, 향후 질의단계 및 승인단계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확정 시 한전원자력연료의 불확도 평가방법이 화학분석 및 측정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2012년에도 자체 개발해 제안한 가돌리늄 소결체에 포함된 가돌리늄과 우라늄의 성분비를 분석하는 핵심기술인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이 1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최종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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