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RHK(전 랜덤하우스코리아)가 지난주 전자책 플랫폼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대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이달 말에는 대만 문화전문지를 선보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곧 현지 출간한다.
대만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첫날인 11일 전자책 자회사인 따봉북스(Taponbooks)는 도서전 주관사인 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와 전자책 통합 플랫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타이베이도서전기금회는 현지 출판사들이 매년 도서전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사실상 대표적인 대만 출판단체다.
이번에 제공되는 것은 음성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가 가능한 전자책표준 'EPUB 3' 기반의 시스템으로, 기술 이전이 아닌 장기 운영·관리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