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는 삼성전자의 견조한 TV패널 수요로 인해 3ㆍ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에프엔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42억원과 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0%와 27.7%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쟁사의 영업기반 약화로 삼성전자 내의 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전자 LCD 패널 관련 TV용 백라이트유닛(BLU) 협력사는 태산엘시디ㆍ한솔LCDㆍ디에스엘시디 등 3개사였지만 최근 태산엘시디의 회생절차 개시신청으로 한솔LCD의 수혜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한솔LCD는 올해부터 슬로바키아 법인에서 BLU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 부품은 삼성전자가 유럽 지역에 판매하고 있는 LCD TV에 탑재되고 있다. 특히 향후 삼성전자가 생산의 효율화를 위해 BLU 협력사에 LCD모듈 비즈니스를 아웃소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한솔LCD는 경쟁사 중 우선적 고려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한솔LCD의 투자 매력도가 향상되고 있다. 자회사들의 이익개선도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영업외 수익 개선효과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