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은행, 외환은행 증자참여 3,300억규모 출자 할 듯

한국은행이 외환은행의 증자에 3,300억원규모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재정경제부에 「한은의 증자참여에 관한 법률적 문제점」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재경부는 이에 대해 증자참여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대주주인 한국은행과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현 지분율에 비례하는 규모로 외환은행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한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당초 한은에 6,000억원의 증자참여를 요청했으나 한은법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지분율에 비례한 3,300억원의 출자만 협의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 1조원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대주주로서 33.62%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은이 3,300억원수준, 29.78%를 보유한 코메르츠은행이 2,700억원규모의 출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환은행의 한외종금 흡수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지분율은 코메르츠 31.35%, 한국은행 27.06%로 최대주주가 뒤바뀌게 된다. 그러나 코메르츠가 외환은행에 대해 『최대주주가 되지는 않겠다』고 분명히 밝혀옴에 따라, 한외종금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등 합병후 지분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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