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엠씨페이

㈜엠씨페이(대표 박향재ㆍMcPayㆍMobile Credit Payment)는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가맹사업자가 사업장 이외의 장소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면 카드 결제 전용 무선 단말기나 개인휴대용단말기(PDA) 등을 별도로 구입해 이를 들고 다녀야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엠씨페이 결제 서비스`는 휴대폰만 있으면 고객이 있는 곳 어디에서든지 카드 결제 뿐 아니라 현장에서 영수증까지 발급해 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결제 기능은 물론 ▲거래 취소 기능 ▲월별 승인건수 및 금액 확인 기능 ▲매출전표 인쇄 기능 ▲현금매출 영수증 발급 기능 ▲전자문서교환(EDIㆍElectric Data Interchange) 기능 등 신용카드 결제와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 가맹사업자가 자신의 휴대폰에 `결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월 4,000원(KTF는 3,000원) 정도로 여기에 20만원대의 엠씨프린터 한 대만 구입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중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엠씨페이가 추정하는 서비스 이용자는 대략 800만명. 생명보험사ㆍ다단계판매업체ㆍ방문판매업체ㆍ배달업ㆍ택시운전사 등 이 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훈 재무담당이사는 “이용 방법이 간단하고 요금도 저렴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기존 특정 통신사와 결제대행사가 제공하는 무선결제 서비스에 불만을 느끼거나 40~60만원수준의 기기 구입과 핸드폰 통신료에 부담을 느끼던 중소업체나 자영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엠씨페이는 지난 해 3월 국내특허를 획득한데 힘입어 직원 9명에 불과한 작은 벤처 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국내 3대 이동통신사 모두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박향재 사장은 “기존 무선 카드 결제 단말기와 비교해도 경제성ㆍ범용성ㆍ편리성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된 서비스”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편리성을 도모함은 물론 조만간 중국ㆍ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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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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