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실리콘산업은 대송 진공 항아리를 선봬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일반용기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담아 놓으면 그늘에서는 효모나 곰팡이가 발생하고, 햇볕에서는 먼지나 파리가 침투하고 말라 붙게 된다. 그러나 대송 진공 항아리에 된장, 고추장을 담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곰팡이가 피지 않고 감칠맛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류나 김치류를 담고 진공판을 식품에 밀착시켜 놓으면 진공상태가 되기 때문에 곰팡이 등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하고 공기 중의 산소로 인한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지 않게 되는 것. 원리는 간단하지만 발효 음식의 오묘한 맛의 비밀을 그대로 이용했다. 음식을 빨리 부패시키는 미생물이 살지 못하게 용기 내부의 공기를 모두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공기가 없으니 미생물이 살지 못하고 자연히 음식물이 발효되는 속도가 느려진다. 따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진공항아리에 김장김치를 넣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소 2개월 동안은 처음 김장을 담근 맛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아울러 대송 진공 항아리는 폴리프로필렌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과 내열성이 우수하다. 소독도 용이해 해로운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진공 항아리를 사용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이용하기 불편한 김치냉장고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송실리콘산업은 전국 100만가구 이상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공항아리를 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최영필 대표는 "진공항아리는 발효가 진행되면서 김치의 감칠맛을 잃지 않게 해준다"며 "따로 김치냉장고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비용절감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