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정치 뉴리더] 김덕규 민주당의원

[새정치 뉴리더] 김덕규 민주당의원"산업공단 애로정책에 반영" 『여야 정치인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교량적 역할을 하겠다』 민주당 김덕규(金德圭·60) 의원은 4일 『어린애들까지 국회의원들이 싸우기만 한다고 흉본다』며 『이제 여야가 대립하는 국회모습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랑을 지역구 4선인 金의원은 이어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지역구를 돌보겠다』며 『성실하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언젠가는 서로의 맘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 의원은 『집권후반기 당체제를 강화해 대통령을 보좌하도록 당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하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당과 국민을 위해서라면 어떤 자리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때문에 「미스터 스마일」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주변에 「적」이 없고 여야계파를 떠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있다. 金 의원은 지난달 열린 인사청문회특위 위원장직을 맡은 것과 관련 『깔끔하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파행으로 얼룩졌던 과거 국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점을 최대의 성과로 꼽고 싶다』며 『하지만 공직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보다는 비리 조사 청문회로 인식하는 일부 시각도 있다』고 자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산업공단의 애로사항을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가 개혁발목을 잡아 경제전체를 침체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당내 대권경쟁과 관련, 『최고위원 등 당직에 연연하지 않고 의원 한명 한명이 맡은바 소임을 다할때 당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새벽 5시만 되면 어김없이 지역구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구민들과 대화를 나누고있는 그는 『지역구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생활정치도 함께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북 무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金의원은 11대 전국구의원으로 국회에 진출, 평민당과 민주당 수석부총무,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행정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8·30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시도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예결위와 교육위 소속의원이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7: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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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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