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유 수입13社 협회결성

국내 정유사들이 유류 가격결정, 대한송유관 공사를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석유제품 수입업체들은 공격적인 행보로 세를 넓혀가고 있다.6일 석유 수입업체에 따르면 국내 13개 석유류 수입업체들은 '석유수입사협회'(가칭)을 결성,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수입사들은 후발업체라는 한계를 넘어 전체 수입사 업계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협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입사들은 전자상거래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거대 정유사들의 가격조정에 대응하는 수입사 협의체 구성을 구성해 시장정보를 교환할 방침이다. 3~4개 수입업체들은 이를 계기로 석유제품을 공동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선발 수입사와 후발수입사가 공동 구매로 저가로 석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 때문. 수입사들이 아시아 주요 원유 거래시장인 싱가포르 등에서 한 외국 정유사 제품을 공동으로 구매할 경우 운송, 도입 원가를 낮춰 국내 메이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의 석유류 수입은 지난해 603만 배럴로 전체 수입물량(2억1,000만배럴)의 2.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20% 늘어난 것이다. 또 수입업체도 99년초 2개에서 현재는 21개사로 대폭 늘어났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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