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교수진들이 최근 학회의 논문상과 학술상을 휩쓸고 있다. 포스텍 수학과 차재춘 교수(38)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아주대에서 열린 ‘2009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서 대한수학회상 논문상을 수상했다. 차 교수는 ‘유리계수 구면의 매듭 분류에 관한 논문’ 등 기하적 위상수학 분야의 매듭 고리와 다양체에 대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 받았다. 기하적 위상수학 분야의 권위자인 차 교수는 KAIST, ICU를 거쳐 지난 2007년 포스텍에 부임했으며, 대한수학회보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차재춘 교수 - 대한수학회상 논문상
이종수 교수 - 대한금속학회 학술상
박재훈 교수 -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이 대학 신소재공학과 이종수 교수(54)는 대한금속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POSCO학술상을 최근 수상했다. 이 교수는 내 부식성이 우수하고 비강도가 높아 항공ㆍ우주산업과 발전설비, 일상 용품, 생체 의료기기에 걸쳐 널리 활용되는 티타늄 합금 중에서도 α/β 티타늄 합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α/β 티타늄 합금은 다양한 미세조직의 제어가 가능해 티타늄 합금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금속이다. 이 교수는 지난 30년간 티타늄 합금과 관련해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그 동안 많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함으로써 금속재료공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박재훈 교수(45)도 한국물리학회 학술상을 최근 수상했다. 박 교수는 방사광을 이용한 물성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해외 저명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물리학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사광 연X-선을 이용한 신물질 물성연구의 권위자인 박 교수는 연X-선 흡수 분광기 및 자기 이등방성 측정기법을 이용하여 신물질의 미시적 전자 구조, 궤도상태 및 자성 등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