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P 급등…617.91
코스닥거래량 7억주 '최대'
미국의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의지가 확고하고 현대투신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는 소식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며 종합주가지수 610선을 훌쩍 넘었다.
3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상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현대투신의 AIG 외자유치성사 가능성,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 3대 호재가 터지면서 개장 초 보합권에서 맴돌던 종합주가지수가 급반등세로 돌아섰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무려 7억주가 넘는 주식이 거래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며칠 동안 관망세를 유지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1,300억원 정도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거래소선물시장에서 사상 두번째로 많은 주문을 냈다.
오후장들어서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6.57포인트 급등한 617.91포인트로 지난 지난해 9월15일(628.20포인트) 이후 4개월보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개인들의 팔자와 기관들의 사자로 공방이 벌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거래소시장의 상승폭이 확대된 데 힘을 얻어 전일보다 1.60포인트 뛴 84.36포인트로 3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무려 7억1,900만주나 되는 주식이 거래돼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고채 금리와 원ㆍ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은 이날 오후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5.70%, 환율은 6원40전 하락한 1,258원60전을 기록했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