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디스플레이, 춘절 이후 공급과잉 우려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중국의 춘절 이후 공급과잉으로 인해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K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는 11월부터 경쟁사들의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말까지 TV용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연초 춘절 수요 극대화 이후 공백기에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중심의 소비패턴과 중국의 TV성장 둔화는 LCD 업황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그룹 전자계열 중심인 LG전자로 중심 헤게모니가 이동하며 공급망 계열사의 환경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중국 춘절 수요 강세효과로 연초 LCD의 상승 사이클이 예상되지만 이렇다 할 모멘텀 없는 TV산업과 8세대 이상 신규라인 가동을 감안 시, LCD 수급이 2010년보다 낫다고 가정하기 어렵다”며 “연초 ‘상’, 연간 ‘저’ 패널 사이클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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