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자이툰 부대와 함께 이라크행 비행기를 탈 은행으로 외환은행이 선정됐다. 외환은행은 최근 국방부로부터 이라크 파병부대 내에 주재할 국내은행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금융감독원과 재정경제부로부터 해외점포 설치 인가를 받는 대로 현지 지점장 등 2명의 직원을 선정해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이라크 지점은 외환, 송금 업무 외에 건설자금 지원 등 업무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폭 넓은 해외 네트워크와 북한 KEDO 출장소 및 베트남전 당시의 사이공 지점 등 풍부한 특수지점 운영경험 등을 인정받았다”며 “인도적 관점에서 이라크 재건 사업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