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올 매출 40억 달러 설정

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올해 매출 목표를 40억2,000만달러로 설정했다.국내 해운업체 연 매출이 40억달러를 넘어서기는 현대상선이 처음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컨테이너 영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2%가 증가한 19억1,000만달러와 비컨테이너선 영업부문에서 33%가 늘어난 21억1,000만달러 등 총 40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관련 현대상선은 2일 금강산 관광선 현대금강호에서 현영원 상임고문과 박세용회장, 김충식 사장 등 경영진과 해외주재원, 국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9년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올 목표달성을 위해 선사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컨테이너 영업부문보다는 비컨테이너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하고 비컨테이너선 영업부문에서만 총 13척의 선박을 확보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우선 활황세를 타고 있는 자동차선 부문에 신조선과 용선 등의 형태로 9대의 선박을 새로 투입키로 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석유제품 수송선 1척도 추가확보할 방침이다.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는 지난해 재편한 기간항로를 기초로 이들 항로의 효율적인 운항과 해외현지 영업력을 강화,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개척 틈새시장에 진출을 적극 추진해 1월중 이미 동남아 호주간 항로를 개설했으며 점차 중남미, 동아프리카 등으로 항로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와함께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일본을 운항하는 관광선을 직접투입하거나 항공기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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