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구택 포스코회장 자진 사퇴

내달 6일 후임회장 선임

이구택 포스코회장 자진 사퇴 내달 6일 후임회장 선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갖은 외풍에 시달려왔던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한다. 포스코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이 회장이 지난 13일 임원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일할 만큼 했으며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장이 용퇴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며 15일 열리는 결산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이라며 "조만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후임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정식 임기를 1년2개월 남겨두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2003년 3월 회장에 오른 이 회장은 2007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공식 임기는 오는 2010년 2월2일까지다. 이 회장의 자진 사퇴로 포스코는 이 회장 전임 회장이었던 유상부 회장이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03년 3월 교체된 데 이어 이번에도 정권교체 이후 회장이 바뀌는 불명예스러운 전통을 남기게 됐다. 포스코는 조만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회장을 선출하고 2월27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후임 회장 후보로는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윤석만 포스코 사장도 물망에 올라 있으며 외부인사로는 최근 사의를 밝힌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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