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댈러스 연준은행 총재 "금리인상 막바지"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일 보도했다. 피셔 총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경기로 치면) 매회(이닝)마다 0.25%포인트씩 모두 8회가 지났고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마지막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이번 경기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연장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고 금리 인상 중단을 선호한다고 말하지는 않았으며 다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리들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피셔 총재의 이같은 발언을 민감하게 받아들였고 10년만기미 국채 수익률은 3.9%를 기록,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섰다. 모건스탠리 투자은행의 데이비드 그린로 연구원은 "일부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상향조정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근거 자료가 없었다"며 "피셔 총재의 이번 발언이 그런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여겨졌을지 몰라도 내 생각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풀이했다. FRB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번 0.25%포인트씩 모두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려 현재 연방기금금리 목표는 3%다. 피셔 총재는 의결권을 가진 12명의 FOMC 위원 중 한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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