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李총리 사의 수용

새 환경장관·공정위장 15일 내정 발표

盧대통령, 李총리 사의 수용 새 환경장관·공정위장 15일 내정 발표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 "민심 역행땐 지방선거 부담" 판단 • 당분간 韓부총리 직무대행할듯 • 실세총리 21개월만에 불명예 퇴진 • 野 "사퇴 관계없이 의혹 철저 규명을"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3ㆍ1절 골프’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이해찬 국무총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15일 환경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뒤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당분간 총리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면담에서 당의 ‘사퇴 불가피’ 의견을 건의받고 “당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사실상 사의를 수용했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노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 “부주의한 처신으로 누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명했었다. 노 대통령은 정 의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건이 검찰에 고발됐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러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그 같은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김완기 인사수석은 “이 총리는 내일 환경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제청한 뒤 사표를 낼 것으로 안다”며 “15일 오후 인사추천회의를 열고 후임 장관을 내정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후임 환경부 장관으로 여성 발탁 방침을 수정, 환경운동 경력을 가진 남녀 후보를 두루 보기로 했으며 후임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강대형 공정위 부위원장, 조학국 전 부위원장 등 공정거래 분야 전현직 관료군이 후보군에 올랐다. 입력시간 : 2006/03/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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