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감원 '프리 워크아웃' 대비 조직 정비

금감원이 프리 워크아웃 등에 대비해 기업의 신용위험을 분석하고 채권단을 통해 채무조정을 주도하는 신용서비스실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금감원은 기업 신용위험을 분석하고 지도하는 신용서비스실 인력을 10일부터 8명 늘려 30명으로 확충했다. 금감원은 기업 규모별ㆍ업종별로 전담 지도팀을 운영함으로써 선제적으로 부실징후 기업을 선별해 유동성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은행연합회 산하에 건설업에 국한된 프리 워크아웃 제도인 대주단협약이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금감원은 건설업에 국한하지 않고 전업종에 걸쳐 부실징후 기업을 사전에 포착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신용 지도인력이 부족해 기업에 대한 짜임새 있는 감독이 어려웠다”며 “이번에 조직이 대폭 보강됨으로써 신속하게 부실징후 기업을 선별해 채권단을 통한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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