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그린벨트내 호화별장/재벌총수 등 72채 소유

◎평균 천5백평… 남양주시 최다서울 등 수도권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모두 72채의 별장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별장의 소유자 가운데 재벌총수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건설교통부가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목포·신안 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현재 수도권지역 그린벨트에 들어서 있는 별장은 모두 72채에 달했다. 이들 별장의 대지면적을 모두 더하면 10만7천평에 달한다. 특히 이들 별장가운데 세법상 호화주택으로 분류되는 대지면적 2백평이상인 별장만도 전체의 68%인 49채에 달했으며 1개 별장당 평균 대지면적도 1천5백평에 달했다. 정몽헌 현대그룹 부회장은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산 176의32에 2만9천7백15평의 대지에 연면적 1백4평의 호화별장을 갖고 있으며 같은 마을에 한독약품 김령진 회장과 백수제약의 한태원 사장 등도 각각 4천1백50평과 4천1백48평의 대지에 호화별장을 소유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남양주시 금곡동 산119의2)과 이회림 동양화학회장(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산38), 이상순 일산실업회장(남양주시 지금동 343의1)도 그린벨트내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하남시 창우동 386의10에, 장택용 인터막스회장은 시흥시 산현동 201의1, 유창순 롯데제과 고문도 시흥시 수암동 산1의2에 고급별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별장가운데 대지면적만 1만평이 넘게 갖고 있는 사람도 정부 회장과 이상순 회장, 윤병철씨(영등포구 영등포동 6가1) 등으로 조사됐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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