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낙폭과대 우량주 매수세 유입될듯

지난해 말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우량주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어 지수가 안정될 경우 낙폭과대 우량주의 주가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리증권은 2일 “코스닥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면 지난달 3일 이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며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 가운데 최근 하락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가총액 100위 종목 가운데 지난달 3일 이후 하락률이 컸던 이니시스ㆍ우영ㆍ한신평정보ㆍ벤트리ㆍ태산엘시디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이니시스는 지난달 3일 1,270원였던 주가가 30일 760원으로 40.2%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으며 우영과 한신평정보도 같은 기간 각각 35%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이 각각 1.1% 가량 줄어든 태산엘시디와 로커스도 각각 33.2%와 32.5% 떨어졌다. DVR 대표주자인 아이디스는 외국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만3,700원대 주가가 1만6,100원으로 32% 가량 하락했다. 아이디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같은 기간 34.2%에서 28.9%로 줄어들었다. 최정일 우리증권 연구원은 “북핵 문제 등 악재가 어느정도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연초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지고 있다”며 “지난해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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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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