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골드만 삭스는 「아시아 투자회복기금」을 설치하는 등 아시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존 코르진 공동회장이 19일 밝혔다.코르진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아시아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역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금 규모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별로 많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으나 관측통들은 골드만 삭스의 기금이 초기에 수백만달러 규모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르진 회장은 특히 『4∼5년전 아시아에서 투자를 대규모로 회수한 적이 있으나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필립 머피 아시아담당 전무도 투자확대는 물론 『우수한 인력이 아시아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아시아 금융개혁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현지 금융기관에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