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융자 잔고 5兆 넘어서

금감원 "美·日대비 우려할 수준 아니다"

신용융자 잔고 5兆 넘어서 금감원 "美·日대비 우려할 수준 아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신용융자 잔고가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4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1,853억원 늘어난 5조53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 4,776억원에 불과했던 신용잔고가 17일 4조원을 돌파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1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신용융자 급증에 대해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신용융자 실태를 점검 중"이라며 "시가총액과 대비할 때 미국은 0.97%, 일본은 0.91% 수준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0.5% 수준으로 아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또 "주가가 2003년 이후 180% 정도 올랐다"며 "같은 기간 인도는 330%, 중국은 177% 증가했으며 미국이나 영국은 70~80%, 일본은 108% 정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어 주식매수청구권제 개선과 관련, "서혜석 열린우리당 의원 입법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에 취득한 주식에만 청구권을 주는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이사회 결의일 이전에 주식취득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증권예탁원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6/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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