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안철수 침묵에 담긴 의미
안철수의 침묵… "대선출마 결심 아직 안섰다"이달 저서 발간 예정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이번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5일 '대선 출마 결심을 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며 의사 결정을 다시 한번 미뤘다.
안 원장은 이날 김홍선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의 부친상 조문차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들렀다 '대선 출마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오후10시께 모습을 드러낸 안 원장은 "늦은 시간에 수고가 많다"는 짤막한 인사 후 곧바로 빈소에 들어갔다. 조문을 마친 안 원장은 유족 및 빈소에 머물던 안랩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안 원장은 '책은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지금 쓰고 있다. 다 써야 나오겠죠"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안 원장은 이르면 이달 안에 저서를 낼 예정이며 이 책을 통해 최근의 정치적 현안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