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지원 전국대학 연구비 상위권·수도권大에 편중 총 지원액은 2조 3,754억…5년새 2배 늘어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4년제 대학에 지원된 학술연구비가 일부 상위권 및 수도권 대학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학술연구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16개 대학에 지원된 학술연구비는 총 2조3,754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5년 전인 2000년(1조1,569억원)에 비해서는 연구비 지원 규모가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 연구비 총액은 서울대가 2,46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1,229억원), 한국과학기술원(1,082억원), 한양대(1,000억원), 성균관대(867억원) 등의 순이었다.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의 총 연구비는 1조262억원으로 전체 대학 연구비의 43.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대학이 1조775억원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고 대전 1,888억원(7.95%), 경기 1,675억원(7.05%), 경북 1,461억원(6.15%), 부산 1,288억원(5.42%) 등이었다. 특히 전체 연구비의 절반이 넘는 52.7%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대학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학문 분야별 연구비는 공학이 1조1,664억원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고 자연과학이 4,149억원(17.46%), 의약학이 3,680억원(15.49%) 등이었다. 반면 사회과학이 1,584억원(6.67%), 인문학은 900억원(3.78%)에 그쳐 인문ㆍ사회계열 연구비는 전체의 10%선에 불과했다. 지난해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4,473만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광주과학기술원이 4억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공대(3억4,300만원), 한국정보통신대(3억700만원), 한국과학기술원(2억7,000만원), 한국산업기술대(2억5,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입력시간 : 2006/11/2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