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북지역 직장인 밴드 '노리터' 학대아동 자선기금 마련 콘서트

전북지역 직장인 20여명으로 구성된 `월급쟁이 밴드´인 ‘노리터’가 출범 2년여만에 18일 전주대 학생회관에서 학대아동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 콘서트를 연다. 교사와 공무원, 경찰 등 전주지역 직장인들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름도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뜻에서 `노리터´라고 붙였다. "월급쟁이들이 직장에서 받은 눈치 어디다 풀고 가겠습니까. 드럼이든 기타든 악기를 배우면서 음악도 연주하고 스트레스도 풀어보자는 시도였죠." 노리터 발족자인 조기환(38)씨는 2003년 12월 자비를 들여 완산구 서신동에 60평규모의 연습실을 마련, 직장인들을 위한 연주 공간을 마련했다. 같은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온라인 모임을 만들면서 2년여만에 회원수가 500여명에 달하는 어엿한 음악 동호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중 꾸준히 연습실에 들러 악기 연주를 배우고 있는 정규 회원은 50여명에 이르나 18일 공연에는 20명만이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9월부터 맹연습에 돌입했죠. 하지만 직장인들은 퇴근 이후에나 시간이 나 7시부터 밤 늦게까지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이번공연은 회원들이 자비 200여만원을 들여 준비했고 입장료는 무료지만 전북아동학대예방센터와 연계, 기부금을 모아 학대받거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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