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육.문화 정보 가장 많이 접속" 하이텔이용자 설문

PC통신 이용자들은 「정보의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정보문화센터가 PC통신 하이텔 이용자 1,977명을 대상으로 조사, 5일 발표한 「PC통신 이용실태 및 이용자 만족도」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PC통신에서 교육(32%), 문화(24%), 컴퓨터(19%), 상품(6%) 순으로 정보를 많이 찾았다. 특히 나이가 많고 화이트컬러 직장인일수록 PC통신을 정보 획득과 전자상거래, 여가 활용에 이용하는 경향이 높았다. 나이가 적고 학생일수록 PC통신을 대화, 사교에 주로 이용했다. 네티즌들은 PC통신의 만족도에 대해 100점 만점에 58점을 매겨 상당수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접속 속도, 안정성 등 통신품질에 대해서는 중간 이하의 점수를 매겨 강도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또 PC통신을 이용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프라이버시 침해 등이 「갈수록 심각해진다」며 우려를 표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PC통신 이용시간이 「줄었다」고 답한 사람은 예상 밖으로 28.48%에 그쳐 경기 침체 및 소득 감소가 PC통신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티즌들은 PC통신업체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이용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공신력있는 기관이 각 PC통신업체들의 통신품질을 측정,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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