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앵그리버드 인형선 발암물질까지

기술표준원, 완구 등 리콜 조치

앵그리버드∙파워레인저 등 유명 캐릭터 어린이용품에서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성분이 나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일 어린이용품 및 전기제품 782개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구 등 어린이용품 17개와 조명기기 16개에 이날부터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앵그리버드 봉제인형(선우 엔터테인먼트)과 파워레인저 로봇(성광교역) 등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앵그리버드 피규어세트(탑 프로모션)에서는 가소제∙납∙크롬 등이 발견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뽀로로 어린이용 의자(아이들 세상)에서는 바륨이 나와 리콜 조치됐고 납이 검출된 자전거나 뒤로 넘어질 수 있는 유모차(아프리카코리아), 프레임이 파손된 인라인스케이트(킹카스포츠)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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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전기스탠드∙형광등기구 등 조명기기와 커피메이커,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활 가전제품 위주로 실시한 결과 총 16개 전기제품도 리콜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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