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오전, 최북단 UN통제 구역인 DMZ 대성동 마을회관에서 롯데시네마와 ‘대성동 마을의 문화향유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 지원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대성동마을 영화개봉관 현판식 및 간담회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문화부 박병우 과장, 조재현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및 DMZ대성동마을 이장, 대성동 초등학교장, JSA한ㆍ미부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한 ‘대성동 영화 개봉관’에서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건축학 개론’이 상영됐다. ‘대성동 영화관’은 기존 마을 영화관을 52석 규모로 개조 했으며, 그 동안 경기 영상위원회가 공급하는 DVD만 상영해왔다.
롯데시네마 측은 “대한민국 최북단 대성동마을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배급한 최신작 등을 월 2회 정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성동 마을은 DMZ 공동경비구역안에 있으며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400m 떨어진 최북단 마을이다. 판문점과 1㎞, 개성과도 11.5㎞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