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월 '서울 에어쇼 2001'

올해 3번째를 맞는 서울 에어쇼가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는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약칭 서울 에어쇼2001)'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5개국에서 250여개 항공관련 업체와 단체들이 참석하며 지난해 국내 첫 개발해 수출까지 하고 있는 공군 기본훈련기 KT-1도 출품된다. 또 올해부터 국내 항공법 개정에 따라 50인승 이하의 전세 항공운송사업이 개방됨에 따라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10여개 민간항공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의 대상 기종으로 선정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보잉(미), 닷소(프랑스), 유로파이터(EU), 로즈브루제니(러시아)등 4개사도 참여를 신청해 놓고있다. F-X 기종 선정은 오는 7월 확정될 예정이나 이들 4개사는 최종 낙찰 여부에 관계없이 에어쇼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공동운영본부장(준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전투기, 공격용 헬기, 대공미사일, 조기경보기 등 차세대 전력증강사업이 추진중이고, 최근 인천국제공항 개항 및 중소형 항공기등의 민수산업 성장으로 세계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 유수의 항공업체들이 대거 참석, 기술교류 및 산업협력의 장이 됨으로써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영본부측은 이번 행사에 3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인 관람은 10월 19일부터 3일간 가능하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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