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 카드사 기업공개 잇달아

LG.외환.삼성등 내년상반기까지 추진LG캐피탈ㆍ외환카드ㆍ삼성카드 등 국내 대형 카드사들의 기업공개가 잇따를 전망이다. 17일 증권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캐피탈ㆍ외환카드ㆍ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은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 및 등록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상장 및 등록될 경우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국민카드를 포함해 카드업종의 시가총액은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캐피탈은 현재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외환카드도 최대주주인 외환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에 맞춰 연말 상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LG캐피탈은 이미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 5월30일 대우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 외환카드의 경우 최대주주인 외환은행이 씨티은행과 외환카드 지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결렬에 대비해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환카드 지분을 헐값에 넘기는 것보다 상장이 유리하다고 보고 상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도 경쟁회사들이 기업공개를 할 경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장이나 등록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공개 방침이 결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승창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카드사들의 기업공개가 이루어질 경우 카드업종의 시가총액은 1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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