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돈 빌리기 꺼린다

“경기침체로 투자 나서기가…”<BR>92개사 차입금 의존도 2년연속 감소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축소로 상장사들의 차입금의존도가 2년 연속 감소했다. 22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법인 중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92개사의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3ㆍ4분기 말 현재 이들 상장사의 총자산은 506조799억원, 총차입금은 111조4,5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자산 대비 총차입금 비율인 차입금의존도는 22.02%로 지난해 말 대비 0.62%포인트 줄었다.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3.58%포인트 감소한 바 있다. 협의회는 상장사들이 경기회복 지연으로 투자보다는 재무 안정성 제고에 주력해 차입금의존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차입금 규모는 40조2,92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5% 줄어 부채구성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차입금에서 차지하는 회사채는 66조4,637억원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 회사채가 여전히 상장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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