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상반기 재정을 조기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종합투자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보기술(IT) 부문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상반기로 최대한 앞당겨 집행된다. 또 세부 사업별로 민관 합동 추진단이 구성된다.
20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오전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IT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정부는 우선 올해 예산에 잡혀 있는 4,171억원 규모의 IT 관련 예산 가운데 60~70%를 오는 6월 안에 집행할 방침이다. 행정 부문 등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사업들이 조기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통ㆍ물류 시스템 개선과 연관된 텔레매틱스(ITS) 인프라 구축사업 등도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사업별로 추진단을 구성해 세부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회 예산 토의과정에서 제외된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부문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지난해 말 발표된 벤처대책의 분기별 세부추진계획과 농업경영체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