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직자 10명중 1명 "외모 때문에 취업 실패"

구직자 10명중 1명은 자신의 우수한 능력에도 불구, 외모 때문에 취업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naver.com)와 함께 구직자 8천6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능력이 뛰어났어도 외모 때문에 입사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9.9%(859명)가 '그렇다'고 말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니다'는 응답자는 67.2%(5천833명), '잘 모르겠다'는 22.9%(1983명)였다. '그렇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9.1%, 여성이 11.4%로,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취업시 외모로 인한 불이익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한편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거나 할 생각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이미 한 적이 있다'가 6.1%, '앞으로 할 생각이 있다'가 8.7%로 전체의 약 15%가 취업에 도움만 된다면 성형 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외모 때문에 취업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채용시 면접관의 주관적인 선입견을 최소화하는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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