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협] 투신 공사채형 펀드 주식형전환 추가허용

또 투신(운용) 환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재 20조원인 채권시장안정기금 한도를 30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는 한편 채권안정기금 운용상황을 감독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과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 실무대책을 논의,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투신사들이 요청할 경우 공사채형 펀드의 주식형 전환을 추가 허용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우채권의 80% 환매가 보장되는 10일부터 공사채형 펀드의 주식형 전환이 부분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또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18조원 상당의 대우 무보증채권은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무보증채권을 발행, 교환해주기로 했다. 한편 李금감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필요할 경우 64조원 외에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사견임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정부 고위당국자가 공적자금 추가 조성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정책대응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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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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