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해 공공자전거를 손쉽게 빌려쓸 수 있는 신개념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이 개발됐다.
일진그룹 계열사인 RFID(무선인식) 전문기업 이니투스는 모바일시스템과 디지털 와이어락을 활용해 휴대폰으로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휴대폰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공자전거를 파악하고 승인을 얻어 대여할 수 있으며, 반납시에도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곳의 자전거 거치대를 찾을 수 있다.
또 디지털 와이어락 시스템을 도입해 자전거 거치대가 부족하더라도 자전거와 자전거를 와이어락으로 결합해 반납할 수 있으며 시스템 설치비용도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100만원으로 줄였다.
조진수 사장은 "정부의 공공자전거 활성화정책에 힘입어 자전거 관련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만 4~5곳의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니투스는 동탄신도시와 서울 서대문구, 전남 나주시 등의 공공자전거 시스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