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정에서 PC를 통해 동영상강의를 제대로 보자면 일단 팬티엄4급의 성능을 갖춰야 하고 넉넉한 하드용량, 그래픽카드에 우선적으로 신경써야 한다.
특히 컴퓨터에 저장한 후 필요한 때에 다시 열어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장용량이 커야 한다. 따라서 하드드라이브(HDD)의 경우 80GB를 넘어야 하며 메모리는 256MB급 정도면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권고다.
또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을 CD에 저장할 수 있는 CD-RW도 갖추고 있으면 학습하기에 보다 편리한 점이 있다. 모니터의 경우 17인치 이상 제품에 LCD화면이라야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가 적고 전자파 방출도 적다.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 같은 성능을 갖춘 PC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하자면 90만~110만원정도를 줘야 한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HP 등이 내놓고 있는 `미디어센터PC`의 경우 가격대는 비싸지만 리모콘으로 작동하고 TV와 인터넷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멀티미디어제품이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정적인 인터넷속도를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 교육을 무리없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2Mbps 정도의 안정적인 인터넷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흔히 `라이트`급으로 분류되는 저가형 인터넷서비스는 최고 2Mbps의 속도를 제공하지만 실제 속도는 이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가입업체에 요청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게 좋다.
두 사람 이상의 가족이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무선랜을 신청하거나 유동IP를 신청하면 된다. 무선랜의 경우 1만원, 유동IP는 1만5,000원 정도를 추가하면 된다.
한편 업체마다 약정기간에 따라 최고 15%까지 요금할인을 해주고 있어 장기간 사용할 경우라면 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정두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