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총 22만8,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총 인구(4,725만4,000명)의 0.4%에 해당되는 규모다. 성별로는 남성이 15만4,000명, 여성이 7만4,000명 등이다.
지역별 거주 현황을 보면 서울에 5만6,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총 거주 외국인의 24.5%가 서울에 몰려 있는 셈이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많은 7만1,000명이 거주, 우리나라의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이 됐다.
특히 경기도 가운데 시흥시(5,265명), 화성시(5,932명) 등은 5,0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살고 있다. 서울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용산구(6,530명), 영등포구(5,718명) 등이다.
그외 지역을 보면 인천(1만3,000명), 충남(1만명), 경북(1만2,000명), 경남(1만5,000명) 등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1,000명)를 비롯, 광주ㆍ대전ㆍ울산(각 4,000명) 등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낮았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여성 외국인이 단 한 명도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