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설 앞두고 현금 4兆4,000억 푼다

한은, 자금수요 작년 수준 전망

한국은행은 올해 설 관련 현금수요가 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현금통화를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뱃돈용으로 인기가 높은 새 1만원권, 1,000원권을 구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6일 ‘2007년 설 관련 현금수요 전망’에서 설 연휴 10영업일 전부터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자금수요가 4조4,0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4조4,000억원, 최근 6년 평균치인 4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은 특히 설 5영업일 전에 3조8,000억~4조2,000억원의 현금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 연휴 직전에 급여일도 없지만 새 은행권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현금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설 자금 수요에 맞춰 현금통화를 충분히 공급할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과 관련된 현금수요는 10영업일 전부터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해 1~5영업일 전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며 설 연휴 후 10영업일 이내에 70~90%가 금융기관으로 다시 유입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한은은 늘어난 현금통화에 대한 별도의 환수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