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5일 '리니지' 명의도용가입 신고를 접수한 결과 이날 오후 7시께까지 총 1만3천500여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화와 팩스, e-메일을 통한 신고를 종합한 것으로 이날 하루 들어온 건수는 9천여건으로 전날까지 이틀간 접수된 4천500여건의 두 배에 이른다.
사건 첫 날인 13일 신고 건수는 약 1천200건, 14일 신고 건수는 약 3천300건으로 갈수록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신고건수가 급증하는 것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가입 여부를 조회했다가 명의도용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엔씨소프트가 이날 신문광고를 내고 명의도용 사건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도 신고 건수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엔씨소프트는 덧붙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이번 사건이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