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쥐머리 새우깡' 판매중단 사태

농심, 사과문 발표

노래방과 할인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대용량(400g) 농심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새우깡 판매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7일 오후 이물질이 발견된 농심 일반 새우깡과 같은 종류의 제품에 대해 전국 111개 매장에서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현재 농심이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새우깡은 일반 새우깡, 매운 새우깡, 쌀새우깡 등 모두 세 종류로 이마트가 이번에 판매중단 조치를 취한 새우깡은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과 같은 종류인 일반 새우깡이다. 이랜드 역시 전국 35개 홈에버 매장과 15개 킴스클럽 매장에서 농심 새우깡 제품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이번 사태의 원인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할인매장 등의 판매중단 조치가 이어지자 농심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해당 제품의 전량 폐기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 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노래방 새우깡 제품을 시험분석한 결과, 생쥐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은 농심측이 밝표한 사과문 전문. ㈜농심은 금번 이물질 혼입 사건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농심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소비자 클레임을 처리하던 중,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관련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노래방 새우깡'의 금번 이물질은 혼입경로 등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본 사건에 대한 책임은 농심에 있습니다. 이에 농심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노래방새우깡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농심은 다시 한번 전 생산공정은 물론 외주 단계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40여 년 넘게 농심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농심 대표이사 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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